이번 포럼은 B.I.G(BiFan Industry Gathering) 코리아 나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현 시기 한국 영화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영화진흥위원회 문제를 다룬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행 책임자 중 하나로 지목된 영화진흥위원장이 사퇴를 하고, 사회적 이슈를 담은 영화들이 영화제에서 상영되거나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했지만, 영화인들은 블랙리스트의 주체이기도 했던 정부기관과 어색한 조우와 협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이번 포럼은 영화계와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상생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발전 방향을 찾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포럼은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김명준 소장이 사회를 맡고, 주제별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독립영화협회 고영재 대표가 ‘민간 주도’의 영화진흥위원회는 여전히 유효한가?’, 중앙대학교 김지현 전임연구원이 ‘무엇을 위한 진흥인가? 영화진흥사업의 목적과 비전 그리고 흐름에 대하여’,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장은경 사무국장이 ‘자율, 분권, 협치에 기반한 영화행정 거버넌스 점검과 제안’이란 주제 발제를 각각 할 예정이다.
토론자는 인디포럼작가회의 박홍준 의장,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변재란 교수,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이원재 소장,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이영아 과장, 영화진흥위원회 박덕호 본부장 등 5명이다.
‘한국영화 정책 포럼’은 영화 현장과 문화부, 영진위 및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영화진흥위원회의 위상과 정책 방향에 대해 점검하고, 상생할 수 있는 한국영화 정책을 활발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7)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문화도시 부천 일대에서 열리며, 58개국 289편(장편 180편, 단편 109편, 한국 109편, 해외 180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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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다.
공식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ㆍ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ㆍ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ㆍ오정아트홀ㆍ소사어울마당 소향관ㆍCGV부천ㆍCGV부천역 등이다.
산업프로그램 B.I.G는 영화제 기간중인 15~18일까지 4일간 열린다.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