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최용배)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8ㆍ7월 12~22일)의 공식 포스터 4종을 30일 공개했다.

제22회 BIFAN 공식 포스터는 아트 토이로 제작된 환상세포를 실사 촬영해 제작됐다.

자욱한 안개와 몽환적인 조명으로 꿈과 현실의 영역을 넘나드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연상시키며 BIFAN의 주제인 ‘사랑, 환상, 모험’을 비주얼로 담아냈다.

포스터 디자인은 작년에 이어 섬세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디자인스튜디오 ‘프로파간다’에서 맡았다.

촬영된 환상세포는 패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토이에 접목시키는 디자이너 키도(Kiddo)의 손길로 완성됐고, 세트는 다양한 영화 포스터 세트 스타일리스트로 활약 중인 그녀들의 만물사에서 제작됐다.

BIFAN 사무국은 “올해 공식 포스터 컨셉으로 ‘호러’ 장르를 조명하고, 특별전으로 상영되는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나이트 메어’(1984년) 속 프레디 크루거를 은유적으로 차용했다”며 “이를 통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환상세포를 주인공으로 한 일관된 비주얼로 연속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영화제에서는 BIFAN의 심볼인 ‘환상세포’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구현했으나, 올해는 호러영화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변신하며, 판타스틱영화제 BIFAN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영화 속 엘름가를 연상시키는 음산한 배경 아래 앙증맞은 강아지와 함께 있는 환상세포의 모습은 영화가 가진 유머와 아이러니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한편,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8)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면서 오는 7월 12일 개막하는 영화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