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갑표)과 주민 동아리 연합회 우리어울림네트워크가 공동 개최한 ‘한여름밤의 평화음악회- 우리 손 맞잡아요’가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오정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2천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원종사회복지관 개관 12주년 기념과 제37회 문화나눔한마당 및 부천시민통일문화제의 오정구 찾아가는 음악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어울림, 존중, 상생, 나눔, 참여’의 메시지를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해 진행됐다.

1부 ‘통일비빔밥 나눔’에서는 남한의 팔도 쌀과 북한산 나물로 만든 통일비빔밥 815그릇을 참석한 주민들과 나눠 먹었으며, 주민 참여 열린 마당에서는 풍물, 난타, 한국무용 등의 공연이 펼쳐졌고, 2부 ‘청소년 평화페스티발’에서는 락밴드, 팝핀(poppin),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부천지역 청소년들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선보였다.

이어, 3부 ‘한여름밤의 평화음악회- 우리 손 맞잡아요’ 행사에서는 인기 트롯트 그룹 LPG와 인기가수 우순실, 이명우 씨를 비롯해 부천필코러스, 낮은음자리, 이미희필무용단 등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주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박명호 오정구청장, 안병도 한나라당 오정구당협위원장, 정상순ㆍ이필구 도의원, 이진연 시의원, 이음재 전 도의원, 원종호 성곡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유호 부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기관ㆍ단체장과 사회복지시설 기관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최근 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제기된 오정동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현재 육군 수도군단 1121공병부대)의 이전을 이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많은 오정구 주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