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소재 삼정복지회관(관장 강정규)은 지난 9일 ‘국제결혼가족의 부부ㆍ부모역할 교육을 통한 가족안정성 강화 프로그램인 ‘결혼은 미친(美親) 짓이다’를 개강했다.

오는 11월5일끼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토 두시간씩 총 24차례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적과 문화적 환경의 차이 등으로 인해 내국인들보다 더 많은 갈등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국제결혼가정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개강식에서 강정규 관장은 “행복은 혼자 오는 것도 아니고, 저절로 오지도 않으며,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 고 격려했다.

‘결혼에 대한 이해’, ‘부부 성교육’, ‘갈등 관리’, ‘자녀양육 플랜 짜기’ 등 실제적인 가정생활 관련 교육과 실제 실습 등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당초 계획했던 15쌍을 넘어선 30쌍이 신청했다.

복지관 측은 “주말에도 근무자가 많은 국제결혼가족 부부의 실정과 남편이 반드시 교육에 참여해야 하는 교육조건에도 불구하고 참여 부부가 많은 것은 국제결혼 부부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에는 결혼에 대한 이해, 남성과 여성 이해하기, 부부 성교육 등 긍정적 결혼관 정립 위한 결혼 이해 교육을 실시하고, 5~6월에는 부부관계 패턴 파악, 갈등관리ㆍ분노 처리법, 상황별 코칭 대화 등 긍정적 부부관 정립을 위한 부부코칭을 진행한다.

또 7~10월에는 부모역할 변화 인지 및 역할 학습, 아동의 성장ㆍ발달 이해, 대화 기법, 자녀양육 플랜 짜기 등 부모역할 기능 향상을 위한 부모코칭을 실시하고, 특히 9월에는 2박3일의 가을 가족여행, 가족 서약식 등 가족 유대감 강화를 위한 가족여행을 갖는 시간을 마련하고, 6월부터는 하반기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온라인을 통해 질문과 응답을 실시하는 온라인 카페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032)323-3162, 삼정복지회관 홈페이지(samjeong.bucheon4u.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