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내청소년센터는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를 9월 7일 송내어울마당 3층과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는 송내청소년센터의 30년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공개 라디오 방송 ‘께디오’, 중남미,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공연, 그리고 다채로운 전시와 깜짝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송내청소년센터는 부천YMCA가 부천시로부터 위탁받아 1994년 9월5일 개관했다. 청소년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공동체 관계망을 회복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다채로운 청소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0주년 기념행사는 ‘라틴 피에스타’라는 이름으로 기념식과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기념식에서 부천YMCA 정종원(가톨릭대 교수) 부이사장은 “앞으로도 부천YMCA는 청소년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송내청소년센터의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1부 공연에서는 국악, 서아프리카 전통 예술,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선보였고, 2부 공연에서는 중남미의 음악, 춤 공연과 대동놀이 등이 진행됐다. 행사 중 진행된 문화체험부스와 음식부스가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고, 한국의 박터트리기와 유사한 놀이인 피냐타로 ‘라틴 피에스타’를 마무리했다.

한편, 송내동 라디오 ‘께디오’는 송내청소년센터 행복놀이터에서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개 방송의 패널로는 김기현(부천YMCA 사무총장), 박현수(청년활동가), 이서영(청소년대표), 아미두 디아바떼(문화예술활동가), 조윤령(송내청소년센터 센터장)이 참석했고 사회는 박준서(송내청소년센터 직원)가 맡았다.

송내청소년센터 30년의 역사와 센터의 핵심적 활동인 민주시민 활동, 마을공동체회복, 청소년 자치 및 참여, 서아프리카 문화예술활동 등에 대해서 각 패널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했다. 센터의 30년 역사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각종 나래 30주년 이벤트도 성황리에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새로운 체험활동과 공연이 많아서 좋았고 더 많은 이벤트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정창곤 부천시의원(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송내청소년센터는 청소년의 꿈을 키우는 송내동의 아주 소중한 곳이며,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잘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의열 부천시의원(도시교통위원장)은 “송내청소년센터의 열정과 활동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의 센터 활동도 응원한다”고 말했다.

송내청소년센터의 조윤령 센터장은 “나래 30년의 과정을 평가하며 마을에서 공동체 회복과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청소년들과 함께 만들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