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센터장 백선기)는 부천시의 지원을 받아 외국인 주민 대상 ‘운전면허교실’ 및 ‘한국어교실’,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한다.

▲운전면허교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데 필요한 이론 교육을 제공해 이민자들의 원활한 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오는 9월 29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4회 운영한다.

외국인 주민들에게 운전면허 필기시험 준비에 필요한 주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한국 도로교통법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이에 따라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싶지만 시간적 어려움과 미숙한 한국어에 부담을 느꼈던 외국인 주민들에게 운전면허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고,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안정적 경제활동 및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어교실= 부천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체계화된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 소통 능력 향상, 언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갈등 해소 및 한국 사회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주중에 바쁜 외국인 주민들이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일요일마다 수강생들의 한국어 실력에 따라 총 5개반으로 나뉘어 오전반(10:00~12:00)과 오후반(13:00~15:00)으로 운영한다.

▲‘이중언어 교실’=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부모의 모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오는 11월 24일까지 운영한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이중언어 능력을 키워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부모의 모국어를 학습함으로써 자녀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의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보다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쌓으며, 다문화 가정에서 오는 이질감을 극복하고,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사)부천이주민지원센터가 부천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 한국어 교육, 이중언어 교육 등의 교육사업 및 9개국 공동체 자조모임·문화·체육행사 지원, 무료진료소 운영, 인식개선 사업 등을 수행하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홈페이지(www.bmwh.or.krㆍ바로 가기 클릭), ☎(032)654-0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