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3개구 가운데 자전거타기가 가장 활성화된 오정구 대장들녘에서 굴포천을 거쳐 아라뱃길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지난 주말(12일) 오후 오정대공원에서 열린 ‘제8회 자전거 축제’에서 배효원 오정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봉오대로를 중심으로 자전거도로가 정비됐으며, 대장들녘에서 아라뱃길까지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정비사업 용역이 끝난 만큼, 앞으로 연차적 계획을 수립해 대장들녘에서 굴포천을 거쳐 아라뱃길까지 오정구민이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오정구 자전거축제는 김만수 시장과 원혜영 국회의원 등 내빈과 시민 등 2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전거를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자전거 대행진, 식전 행사, 개막식, 체험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과 외발자전거타기 시범에 이어, 개막식은 탤런트 유인석 씨의 사회로 진행돼 자전거 헌장 낭독, 대회사, 자전거 기증식,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됐으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자전거 대행진은 자전거 회원 및 일반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오후 4시부터 오정대공원을 출발해 원종사거리를 경유하는 총 3.1km 구간을 30분간 달리는 라이딩 행사가 열렸다.

체험마당에는 자전거 모형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매직 버블, 솜사탕 만들기, 어린이 세발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오정구 자전거타기추진위원회 윤종권 위원장은 “오정구 자전거 축제는 오정구를 친환경 녹색 자전거도시로 발전시키고, 각 동 자전거사랑회원들과 함께 범시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앞장 서 녹색도시 부천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