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경기도, 교육청, 한국 전지 재활용협회와 공동으로 11월30일까지 ‘폐건전지’를 집중 수거하고 있다.

시는 올해 32.6톤의 폐건전지 수거키로 하고, 이번 집중 수거기간에는 18톤의 폐건지를 수거한다는 목표다. 이는 폐건전지 1개를 평균 20g으로 환산했을 때 93만개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시는 이에 따라 폐건전지 수거함 540여개를 비치해 지난 9월 현재 13.9톤의 폐건전지를 수거했다.

폐건전지는 그냥 버려질 경우 토양오염을 일으키지만, 철·아연·니켈 등 유용한 금속자원을 포함돼 있어 수거해 재활용하면 보이지 않은 도시광산인 셈이다.

시 청소과는 국공립 어린이집 이동들에게도 폐건전지 수거함 종이접기를 배부해 자신만의 폐건전지함을 만들도록 해 가정에서 폐건전지 분리수거를 몸에 익히도록 하는 한편, 의료기관, 기업체, 유치원과 학교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이 폐건전지 수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