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안수철)는 오는 16일 부터 출입이 통제됐던 오색~ 대청봉구간 등 고지대 탐방로 구간을 개방하기로 했다.

고지대 입산 통제는 지난 11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 방지 및 동·식물 휴식 부여를 위해 시행됐다.

이번에 개방된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구간은 ▲오색~대청봉 구간 ▲소공원~ 비선대~ 천불동 계곡~ 희운각~ 중청~ 대청봉 구간 ▲용대리~ 백담사~ 수렴동~ 봉정암~ 소청~ 중청~ 대청봉 구간이다.

하지만 어제(14일)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고지대 일부 구간의 탐방로 개방은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우선 대청봉을 오르는 주요 탐방로 3개 코스를 대상으로 길 안내를 위한 러셀작업 및 시설물 안전점검을 완료한 후 개방할 예정이며, 적설량이 많아 산행 자체가 불가능한 그외 고지대 구간은 탐방로 점검이 완료되는 즉시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통제구간은 △한계령~ 서북 능선~ 끝청~ 중청(서북 능선) △장수대~ 대승폭포~ 서북능선~ 한계령 구간(서북 능선) △남교리~ 십이선녀탕~ 대승령 구간(서북 능선) △오세암~ 봉정암 구간, 영시암~ 마등령 구간 △무너미고개~ 1275~ 마등령~ 금강굴 삼거리(공룡 능선) 등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는 “갑작스럽게 내린 폭설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산행시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산행 시에는 아이젠, 스패치, 방한의류 등 겨울철 안전장비를 갖추고 2인 이상이 함께 산행해야 하며, 산행 전 기상특보 발효 여부 등 날씨정보와 산행가능 여부를 꼭 확인한 후 산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탐방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seorak.knps.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033-636-7700)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