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부천시민(개인)과 마을을 모집한다.

15일 시 생활경제과 에너지관리팀에 따르면 주택에 설치하는 3KW 기준 태양광 발전설비와 설치비는 1천173만원으로, 이 가운데 시와 정부에서 42%를 지원하며, 희망 가구에서는 설치비용의 58%인 678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개별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에너지관리공단 주택지원사업 홈페이지(greenhome.kemco.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되면 정부보조금을 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확인서를 시 생활경제과에 제출하면 선착순 20가구에 시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1차 신청은 18일부터 29일까지며, 2차 신청은 4월15일부터 26일까지이다.

마을 단위로는 10가구 이상이 공동 설치할 경우에는 시 생활경제과에 설치계획을 제출하면 심사 후 대상 마을을 선정한 뒤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설치확인서를 시에 제출하면 가구당 1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3월2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올해 지원은 1마을 10가구를 받는다.

부천시 생활경제과 에너지관리팀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전기요금도 아낄 수 있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다”며 “가정경제와 지구에 도움이 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 보급에 적극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오정구 고강동 김모씨는 지난해 4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매월 6만~7만원씩 내던 전기요금을 내지 않고,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를 많이 쓰는 여름철에도 한달에 30만~ 40만원씩 나오던 요금이 10만원 정도로 줄어 1년에 약 13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부천시는 그린에너지 모범도시 이미지 구축 및 온실가스(CO2) 감축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태양광 주택 40가구와 그린 빌리지(연료전지)를 작동 까치울마을과 상동마을 등 39가구를 보급했고, 앞으로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기타 문의는 시 생활경제과(☎032-625-2717, 트위터 @bc_economyㆍ바로 가기 클릭)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