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부터 전면 시행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과 관련, 오는 4일 오후 3시 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 및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주제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음식물쓰레기 감량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토론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를 즉시 선정할 수 있는 무선 투표방식도 선보인다. 시는 36개 동주민센터 순회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부천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규격봉투 방식으로, 단독주택·공동주택과 200㎡미만의 소형 음식점은 지정판매소에서 음식물 전용 규격봉투를 구입한 후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봉투째 중간 수거용기에 배출하면 된다.
시 청소과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순환센터에서 전량 처리하고, 비닐 등 협착물은 자동 분리하기로 함에 따라 퇴비화 등 자원재활용을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다”며 “규격봉투 방식의 장점은 구축 비용이 적고 시민에게 익숙하며 봉투째 중간 수거용기에 배출하므로 도시환경도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그동안 부천시 일반쓰레기 규격봉투에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포함돼 있었던 만큼, 이번 음식물쓰레기 규격봉투를 사용함에 따라 부천시의회 조례를 통과하면 일반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을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032)625-3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