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공동주택 유지관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아파트단지 관리주체들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 교실’을 운영한다.

8일 시 공동주택과 주택관리팀에 따르면 인구 90만 가운데 70%가 공동주택에 거주함에 따라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한해동안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불평사항은 부실한 하자보수로 인한 주민갈등이 50건, 입주자 대표 선출관련 26건, 주택사업자 공사 입찰 10건 등 134여건의 다양한 민원이 발생했다.

특히 부실한 하자보수로 인한 주민갈등이 34.7%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공동주택 정책이 개발과 공급에서 유지․관리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입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공동주택의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회장, 감사, 이사 및 동대표 등)과 관리사무소장, 주민 등 40명 대상으로 5월8일부터 매주 수요일 3시간씩 8주 동안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교실’을 퉁해 공동주택 관리자의 자질과 역량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부천시 도시주택국 김홍배 국장(기술사) 등 9명의 강사가 ▲부천시 공동주택 추진방향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장의 역할 ▲공사 발주 시방․·감리·감독 ▲공동주택의 예산 편성 및 회계 관리 ▲공동주택 판례 사례 ▲장기수선계획 및 수립 조정 실무 ▲지역사회 공공갈등의 관리 및 조정과 해법 찾기 ▲살맛나는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등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을 알려줄 예정이다.

시 공동주택과 주택관리팀은 “공동주택 관리 아카데미교실을 통해 관리자들의 단지 자치능력을 향상시키고, 아파트단지 운영에 투명하고 불합리한 입찰 등 입주민간의 갈등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32)625-3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