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에서 역곡 안동네쪽 칠일약수터로 발길을 향해 산울림청소년수련관으로 내려오거나, 작동사거리에서 역곡 안동네 방향 또는 그 반대로 수주로를 따라 오다 보면 거대한 주말농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에는 3가지 주말농장이 각각 운영될 예정이어서 인구 86만의 거대도시 부천에 또다른 명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이곳 주말농장을 찾는 초보 농사꾼들의 모습을 다음 주말부터는 넉넉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평씩 조성된 텃밭마다 주인이 정해지면 본격적인 파종 등 농작물 재배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선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앞쪽 농경지 4천188㎡ 규모 150필지는 역곡1동(동장 정원철)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옥규)가 가족단위로 1필지(5평)씩 분양한 조성한 주말농장이 1~ 180번까지 번호를 매긴 팻말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역곡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조성한 주말농장은 180가족을 대상으로 번호 추첨을 통해 5평짜리 텃밭마다 주인을 찾아주게 된다.
텃밭 주인이 결정되면 기본적인 농작물 재배지도를 알려준 뒤 가족들이 상의해서 감자와 상추 등 식탁에 올린 농작물을 선택해 재배하게 된다.
그 바로 아래 농경지 2천375평는 부천시 농산지원과에서 기술지도를 해주는 ‘웰빙 체험학습장’으로, 시민 230여명에게 분양한 5평짜리 주말농장이 주인들의 이름을 적어놓은 팻말이 세워져 있다.
25일 오후 시민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텃밭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찾았고, 몇몇 시민들은 괭이와 호미를 들고 나와 농작물 재배를 위해 서둘러 텃밭을 고르느라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또다른 한쪽 농경지에는 정신지체 장애학생 특수학교인 상록학교에서 조성한 체험학습장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앞 농경지에 조성되는 주말농장 텃밭은 줄잡아 450여 가족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식탁에 올린 무공해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주말마다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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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원미산 기슭 칠일약수터 아래에 자리잡아 환경친화적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게될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수련관(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 앞 농경지 일대에 조성된 거대한 텃밭은 수련관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삭막한 도심에 사는 부천시민들이 5평짜리 텃밭에 각종 농작물들을 재배하고 수확을 거둘 때까지 주말마다 가족 단위의 초보 농사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이 농작물을 정성껏 재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 다음 주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여 수주로변을 오고가는 차량들과 원미산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물거리로 떠오르며 산울림청소년수련관 앞 농경지 일대가 부천시의 대표적인 자연생태 체험학습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