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당초 7월2일 개최할 예정이던 ‘201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8일 오후 2시 시청 2층 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여성발전기본법에 근거해 매년 7월 첫째주(1~7일)는 ‘여성 주간’이지만, 제20회째를 맞는 올해부터는 ‘양성평등주간’으로 이름을 바뀐다. 7월1일부터 여성가족부의 모법인 여성발전기본법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 시행되기 때문이다

‘차이는 인정! 차별은 거절! 함께 그리는 평등참여도시 부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부천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관내 여성 관련 단체 및 기관과 일반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양성평등주간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시민 모니터링 활동 내용 발표회 ▲끼 발산!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개사곡 대회 ▲여성친화도시 홍보 및 시민 의견수렴 활동을 위한 양성평등 연합 부스 운영 등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시민 참여형으로 열린다.

시 여성청소년과는 “우리사회 전반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부천시 현주소와 미래 찾기’ 논의의 장 마련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실무회의(8회) ▲민·관 거버넌스 구축 워크숍 ▲여성친화적 관점의 마을 모니터링 활동에 우수사례 반영을 위한 벤치마킹 ▲부천시의 여성친화적 기반 확인을 위한 마을모니터링 활동 ▲부천시 성평등 기본조례 개정 등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