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노인복지관(관장 김정은)의 생명존중상담실은 지난달 20~31일까지 실버보듬이, 영양튼튼 돌보미, 희망날개 등 노인 사회 활동 지원사업 활동가 104명, 지역 경로당 32명 등 136명을 대상으로 ‘노인 자살 예방사업 QPR 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QPR은 질문(question)ㆍ설득(persuade)ㆍ의뢰(refer)를 의미하고, 누구든지 자살하려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간단한 절차를 말하며, 게이트 키퍼(gate keeper)는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위기와 위험 신호를 인식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 즉, 부모ㆍ친구ㆍ교사 등을 의미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QPR 정의 및 개입 과정, 자살에 대한 오해와 진실, 자살 경고 표시 등의 교육과 역할극, 자살 유족자들의 인터뷰 등 동영상을 시청했다.

교육 참가자들은 “오래 전 가족 중의 한사람이 자살한 것을 비밀로 하면서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복지관으로 연락하겠다”, “자기 삶과 남의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으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오정복지관 측은 “이번 교육 참여자들이 자살 예방 교육의 소중함을 인식해 적용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분들에게 자살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의= ☎(032)683-9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