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는 홍현정 경기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동 학대 신고 및 예방 대책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 보육아동과 아동돌봄팀에 따르면 이날 최악의 아동 학대 사례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클림비 사건’이 화면으로 소개되는 순간 간담회장은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다.
클림비 사건은 지난 2000년 2월25일 빅토리아 클림비라는 9살 여자 아이가 아동학대로 인해 온몸에 128개의 상처를 남기고 사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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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정 관장은 “클림비가 사망했던 것과는 달리 지난해 인천에 있는 작은 슈퍼마켓 주인의 신고로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부모 뿐 아니라 민감한 관찰자인 이웃이 함께 아이들을 돌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돌봄서비스를 펼치는 지역아동센터가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한 ‘민감한 관찰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박종구 보육아동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아동 보호기관과 연계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동 학대 예방 교육을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라면서 “아동의 건전한 육성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