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3일 고양시 소재 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시 여성청소년과 여성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교육에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에 활동하고 있는 시민참여단과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지역인 서울 은평구 산새마을을 둘러보고 여성친화도시 이론 교육과 토의를 진행했다.

현장 탐방 코스로 선정된 산새마을은 30년 동안 쓰레기장으로 방치됐던 마을 공터를 지역주민들이 공동 텃밭으로 가꿔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곳으로, 시민참여단은 이번 교육에서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부천시에 접목 가능한 사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시민참여단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피드백을 통해 시민참여단의 역량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여성은 물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희망을 창조하는 여성친화도시 부천’을 비전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5월 50명으로 시민참여단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 8월 거주지 주변 공원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70곳을 돌며 여성 등 사회적 배려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지 여부와 범좌환경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성인지적 관점에서 모니터링을 실시, 담당부서에 통보해 해결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모니터링에 대한 피드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