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소재 원종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유호)은 지난 23일 베트남 호치민시 ‘티 응에’ 장애인 고아센터(Thị Nghè Center for disabled orphan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을 전수하기로 했다.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지난해 이어 두 번째 복지관을 방문한 베트남 측은 응웬 티 리엔(Nguyen Thi Lien) 사회노동청 부청장과 호치민 인민위원회 공무원들을 비롯해 베트남 민간복지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원종종합사회복지관 사업소개 및 사회복지관의 자원봉사관리 교육을 듣고 기관 라운딩을 했다.

최유호 관장은 자원봉사자관리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 의미, 한국의 자원봉사자 관리시스템 및 자원봉사자의 다양한 활동분야에 대해 설명했으며, ‘티 응에’ 장애인 고아센터 응위엔 반 쭝(Nguyen Van Trung)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원종종합사회복지관은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 전수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한국-베트남 복지교류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사회복지관과 베트남 사회노동청간 지역복지 중심의 다양한 복지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베트남 민간복지기관 종사자 교류 및 연수를 통해 베트남 호치민시에 한국형 사회복지 모델을 전수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