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종종합사회복지관과 우리어울림네트워크, 덕유사회복지관이 14일 오후 5시부터 오정대공원 야외무대에서 공동 개최한 ‘한여름밤의 평화음악회- 우리 손 맞잡아요’ 행사는 비를 간간이 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올해 19년째 개최돼 오고 있는 ‘부천시민 통일문화제 오정구 음악회’의 일환으로 남북대결보다는 평화를 갈망하는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아 매년 열리고 있다.

1부 ‘통일비빔밥 나누기’에는 8도 쌀과 북한산 나물로 만든 통일 비빔밥 815그릇을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과 나눠 먹었고, 2부 ‘청소년 평화페스티벌’에서는 부천정보산업고 ‘피스톨즈’의 락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예고 연극영화과의 뮤지컬 공연, 진&필컴퍼니의 B-boy 댄스, 투엑스의 깜찍한 걸스힙합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3부 휘날레 무대인 ‘한여름밤의 평화음악회- 우리 손 맞잡아요’에서는 낮은음자리, 쓰리고, 안치환이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해 8곡을 열창해 오정구민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가수 안치환은 이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광야에서’, ‘위하여’ 등 7곡을 열창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원혜영 국회의원, 이필구ㆍ정상순 도의원, 한기천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원정은ㆍ박노설ㆍ신석철ㆍ이진연ㆍ김은화 시의원과 지역내 기관ㆍ단체장 및 사회복지시설 기관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