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공기관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적극 실천하기로 했다.

시 자원순환과 재활용팀에 따르면 시는 ‘재활용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청 전(全) 부서와 행정복지센터 및 동주민센터 등에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을 배포하고 오는 16일부터 시행한다.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은 ▲공공기관 사무실에서 개인 컵 또는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사무실에서 1회용 컵과 병입수(페트병) 사용 금지, 음수대 이용 및 민원인 등 방문 시 다회용 컵 비치해 사용) ▲다회용품ㆍ접시ㆍ용기 등을 적극 사용하고 큰 용량의 음료수나 식수대 비치 ▲행사시 병입수(페트병) 사용 자제, 개인 텀블러 지참 권장(음수대를 설치해 개인 텀블러 등을 사용해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도, 1회용 용기에 담겨진 도시락 사용 자제하고, 다회용기나 구내 식당 등 이용) ▲구매부서는 1회용품 구매하지 않고, 공공기관 사무용품 구매시 재활용제품(환경표지인증 제품 등) 우선 구매 ▲1회용 우산 비닐커버 대신 우산꽂이 또는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권장 ▲구내매점 이용시 1회용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또는 종이상자 사용 등이다.

시는 이같은 실천 지침을 시청 및 동주민센터와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에도 적극 알려 자체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홍석남 환경사업단장은 “폐기물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은 작지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공공기관이 먼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해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