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3.1운동 100주년과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오는 27일 오전 10시 중앙공원에서 ‘태극기와 함께하는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

시 도로정책과 자전거문화팀에 따르면 부천시와 부천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천시 자전거연합회(회장 이형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부천시 체육회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자전거 헌장 낭독, 재생 자전거 기증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 태극기 관련 복장, 특별한 퍼포먼스, 이색 자전거, 화목ㆍ단합 가족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자전거 대행진’은 태극기를 자전거에 꽂고 왕복 30㎞ 구간을 시민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함께 달리게 된다. 중앙공원 외곽을 한 바퀴 돌고 송내대로와 굴포천을 지나 아라뱃길까지 왕복한다.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오전 10시까지 중앙공원으로 자전거를 타고 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참가할 수 없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전거 안전수칙을 홍보하고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 미세먼지 저감과 녹색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은호 도로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겨 보는 시간과 함께 자전거 이용이 더욱 활성화 돼 미세먼지도 낮추고 시민들의 건강도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잘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