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가 맹위를 떨치면서 인천 옹진군과 서해5도(한파주의보)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사흘째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인 9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03:01~09:00에 나타난 최저기온)’이 수도권 내륙은 -20도 내외, 그 밖의 지역은 -15도 내외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서을 관악구 남현동 -22.4℃, 은평구 -21.3℃, 노원구 -21.1℃, 동작구 현충원 -19.0℃, 서울(종로구 관측소) -16.6℃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24.9℃, 하남시 덕풍동 -24.6℃, 파주시 판문점 -24.3℃, 연천군 미산면 -24.0℃, 포천시 광릉 -23.8℃, 여주시 북내면 -23.8℃, 수원시 -18.6℃, 부천시 -16.6℃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 부평구 -18.9℃, 인천 -15.2℃를 보였다.

기상청은 수원 -18.6℃, 양평 -19.7℃ 등 일부 지역은 어제(8일)보다 바람이 약한 가운데 복사냉각까지 더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9일(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하 6~8도(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7도)의 분포로 어제(영하 9~12도)보다 오르겠으나, 여전히 평년(1~2도)보다 낮겠고, 낮 동안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수도권 지역 외 그밖의 지역의 낮최고기온도 어제(영하 1~13도)보다 오르겠으나, 평년(1~8도)보다 5~10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휴일인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4도, 낮최고기온은 -4~4도가 되겠고, 월요일인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도, 낮 최고기온은 -3~4도가 되겠다.

수도권 지역의 10일(일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수원 -13도, 파주 -19도 등 -19~-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등 -3~-1도가 되겠고, 월요일닌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수원 -11도, 파주 -17도 등 -17~-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등 -4~-1도가 되겠다.

이번 추위는 12일까지 중부지방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지속되겠고, 13~14일 사이에는 평년(아침 기온 -9~0도, 낮 기온 1~8도)보다 조금 높겠으나, 당분간 추위는 지속되겠다.

한편, 9일 오전 7시 현재 한파특보 발령 지역은 다음과 같다.

▲한파경보= 서울, 경기도,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서울, 제주도(제주도 산지), 경상남도(진주,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경상북도(영덕 제외), 전라남도(화순, 나주, 영광, 함평, 영암, 순천,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태안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고성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전라북도.

▲한파주의보= 인천(옹진군), 서해5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양산, 고성, 사천, 하동,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영덕), 전라남도(무안, 장흥,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해남, 강진, 광양, 고흥), 충청남도(태안), 강원도(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속초 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