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3세대 행복만들기는 홀몸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2세대(딸), 3세대(손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9개월간 진행됐으며, 핵가족이 늘어나면서 자녀와 자주 만날 수 없어 외롭게 집안에만 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밖으로 나오게 하여 어르신들 위주의 인지 강화 및 미술ㆍ놀이치료 등을 통해 3세대가 함께 시간을 갖도록 했다.
마지막 9회차에 열린 수료식은 서로의 마음을 담아 행복나무에 마음의 열매를 장식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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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2세대 자원봉사자들은 “짝꿍이었던 어르신을 통해 친정어머니를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고, 손주 자원봉사자들은 “할머니들이 잘 대해 주셔서 감사했고 건강하게 오래 사셔서 다음에도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홀몸 어르신들은 “손자같이 재미있게 놀아주어서 고맙고, 학생들이 공부 열심히 해서 나라의 큰 기둥이 되어주길 바란다”며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용한 오정보건소장은 홀몸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당부 및 격려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간담회를 갖는 자리를 마련해 어르신들의 요구사항이나 16년 독거노인 건강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개선사항 등을 들은 뒤 “어르신들의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