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는 24일 자동심장충격기(AED)가 설치돼 있는 시청 로비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심폐소생술을 직접 실습하면서 “시민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고 있으면 위급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실습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배워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 보건소 보건정책과 응급의료팀에 따르면 2013년 보건복지부 심정지 조사 결과,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한국 8.7%, 싱가폴 20%, 미국 33.3%, 일본 34.8%, 스웨덴 55.0%로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매우 낮다.

심정지 등 응급사고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은 4분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으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현재 부천시에는 277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ㆍ등록돼 있으며, 보건소 2층에 성인 마네킹 32대, 영아 마네킹 1대, 심장충격기 28대, 압박 깊이 체험기 10대를 구비한 ‘상설 교육장’을 설치해 한 사람이 실습 마네킹과 심장충격기를 각각 이용해 실질적인 실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내년부터는 ‘상설 교육장’에서 수ㆍ목ㆍ금요일 오후 3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원하는 시민은 보건정책과 응급의료팀(☎032-625-4220~2)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