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 4층에 들어선 ‘재활운동센터’가 6일 오후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한다.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만성질환관리팀에 따르면 이날 개소식은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 류재구(부천5)ㆍ서영석(부천7) 경기도의원, 민맹호(부의장)ㆍ한선재ㆍ이형순ㆍ황진희 부천시의원, 전용한 부천시 보건소장, 재활사업 협력기관 단체장과 일반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과 장비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개김만수 부천시장은 “장애인에게 얼마나 차별 없이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도시의 품격을 가르는 중요한 문제”라며 “그동안 사고 후 병원재활을 마치고 계속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곳이 부족했는데, 재활운동센터가 공백없이 재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강하고 지역 복지관과 연결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시의회 의장은 “재활운동센터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잘 운영하면 부천의 자랑거리로 자리잡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의회에서도 새로운 시도와 변화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복기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지역 장애인 재활을 위한 네트워크 준비와 재활운동센터 개소 등을 통해 장애인 복지를 위한 노력을 조금씩 체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이러한 시작으로 장애인을 위한 시스템이 점차 갖춰지고 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부천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운동센터’는 재활이 필요한 시민들의 기능장애 심화와 장애 예방을 위해 마련됐으며, 20여 종의 공압식, 등속성, 수력 저항식 운동장비 등을 갖췄다.

특히 관내 재활기관의 재활치료 전문가에게 개인별 1회 재활운동 자문을 받을 수 있다.

협력기관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기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휴앤유병원, 고려수재활병원, 시립노인전문병원, 예은병원, 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이다.

재활운동센터를 이용하려는 신체장애인은 부천시 보건소에 접수해 상담과 평가를 받은 뒤 본인 의사와 평가 결과를 고려해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3개월 동안 매일 2시간씩 재활운동을 진행한다.

3개월 이용 종료 후에는 지도받은 가정운동을 실천하며 주기적으로 보건소 방문과 전화를 통해 관리를 받게 된다. 대기자 여부에 따라 재등록을 통해 다시 이용할 수도 있다.

단, 부천시 보건소 수가 조례를 적용해 보건소 의사 처방에 따른 소정의 이용수수료(첫날 1천600원, 이후 일일 500원)를 부담한다.

‘재활운동센터’ 이용 등 관련 문의는 부천시보건소 만성질환관리팀(☎032-625-4478, 625-4442)으로 하면 된다.

사진= 부천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