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부천문화원과 함께 매주 토요일마다 부천 곳곳을 둘러보는 당일 부천관광 프로그램인 ‘부천시티투어’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공원 코스를 추가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3.1운동 독립만세 재현, 33인 민족대표의 3.1 독립선언서 낭독과 서명행사 등을 체험하도록 했다.

시 관광콘텐츠과 축제마케팅팀에 따르면 지난 주말(3월 30일) 처음 진행된 안중근공원 코스에 참가한 가족 단위 시민들은 3.1 만세운동 당시 옷을 입고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체험을 했다.

유성준 관광콘텐츠과장은 “안중근공원에서 안중근 의사의 나라사랑에 대한 의지와 애국정신을 정신을 되새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부천시티투어 코스로 포함했다”고 말했다.

‘부천시티투어’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부천문화원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전화(☎032-656-4306)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시 송내대로 236(중동) 소재 ‘안중근공원’은 지난 20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반입된 안중근 의사 동상을 부천에 유치하면서 당시 중동공원의 명칭을 안중근공원으로 변경해 역사학습 테마공원으로 조성됐다.

안중근 의사 동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부조 벽화, 유묵 22점, 2014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실체를 세계에 알린 만화 ‘지지않는 꽃’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가 설치돼 있다.

안중근공원에서는 매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의 추모제를 거행하고, 10월 26일에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일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