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러시아·라트비아 출신의 클래식 국가대표가 선사하는 프라임 클래식, 오르간 시리즈, 신진 아티스트의 무대인 영 프론티어 시리즈를 선보인다.
아울러 어린이를 위한 특별 기획부터 전통·연극까지 환상적인 신포니아를 경험케 할 예정이다.
●노부스 콰르텟·한재민·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캉토로프·말로페예프
… 한국, 프랑스, 러시아 클래식 국가대표 출격
2025년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은 한국 현악 사중주 국가대표인 ▲‘노부스 콰르텟’(3월 1일)이다.
123년 역사의 세계적 명성의 공연장인 런던 위그모어홀 2022/2023 상주 음악가로 선정되며, 17년간 한국 실내악의 선구자로 앞장서 온 4명의 히어로이다.
독일 뮌헨의 ARD 콩쿠르 준우승(2012년)을 거머쥔 후 2년 뒤 오스트리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2014년)하며 한국 실내악 역사를 열었다.
특히 ‘꿈의 무대’로 불리우는 위그모어홀에 10회에 걸쳐 초청받아 연주한 한국인은 ‘노부스 콰르텟’이 유일하다.
새해 브람스의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 음반을 발매하는데, 올해(2024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녹음한 음반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새롭고 신선하다’는 뜻의 팀명처럼 전곡 연주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노부스 콰르텟’이 전하는 섬세하고 깊이 있는 브람스 현악 사중주 전곡 연주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지휘와 연주를 담당하며 폭우를 뚫는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 아티스트들이 있다. 바로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이끄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5월 2일)이다.
1934년 창설된 프랑스의 첫 상설 오케스트라로 1982년 지휘자 ‘로린 마젤’과 내한 후 무려 4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특별히 이번 무대에서는 파리 올림픽 당시 비를 맞으며 <물의 유희>를 완벽히 연주해 깊은 인상을 남긴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협연자로 함께 한다.
‘리스트의 환생’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만큼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연주한다.
또한 프랑스 대작곡가이자 25년도 탄생 190주년을 맞는 생상스의 <신앙 모음곡>과 교향곡 3번 <오르간>이 연주된다.
최연소→최정상, 10대에 세계적 반열에 오르며 2025년에 스무 살을 맞이하는 첼리스트 ‘한재민’과 ‘제2의 키신’이라 불리 우는 ‘알렉산더 말로페예프’가 여름밤을 달군다.
▲한재민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듀오 리사이틀(6월 1일1)의 첫 번 째 주인공 ‘한재민’은 지난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지구촌 능력자들’ 특집편에 소개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2021년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최연소 조기 입학한 한재민은 그해 동유럽권 최고 음악 콩쿠르인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는데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사상, 첼로뿐만 아니라 전 부문 통틀어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부여된 1697년산 ‘조반니 그란치노’ 첼로와 함께 한다.
두 번 째 주인공 ‘알렉산더 말로페예프’는 13세의 나이에 차이콥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러시아 대표 피아니스트이다.
지난 5월 한국에서 리사이틀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강인한 피아노 선율을 안겨 주었는데 드뷔시·프랑크·프로코피예프 등 두 아티스트가 호흡하는 황홀한 멜로디를 만끽하길 바란다.
●손과 발끝에서 전해지는 4천576개의 웅장한 울림
… 파리 노트르담,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오르가니스트 출격
부천아트센터의 시그니처인 ‘파이프 오르간’의 독보적 음색은 두 거장의 손에서 꽃피운다.
4개의 손 건반과 발 건반, 63개의 스탑의 조합은 4천576개의 파이프를 울려 ‘악기의 제왕’의 면모를 과시한다.
파이프 오르간을 깨울 첫 번 째 주자는 라트비아를 대표하는 ▲이베타 압칼나 오르간 리사이틀(4월 5일)이다.
2017년부터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상주 및 명예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오르가니스트이다.
특별히 2018년에는 아시아 최대 파이프 오르간이 위치한 대만 가오슝의 ‘웨이우잉 국가 예술문화예술센터’ 개관 공연에 참여해 아시아인들에게 그녀의 음악을 각인시켰다.
2024/2025시즌 루체른 및 헬싱키 페스티벌 등에 초청된 그녀는 부천아트센터에서 구바이둘리나, 야나체크 등 총 15장의 음반을 통해 뿜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해줄 예정이다.
두 번째 오르간 콘서트는 파이프 오르간과 트럼펫의 만남인 ▲티에리 에스카이쉬 & 로맹 를뢰 오르간 콘서트(5월 24일)이다.
얼마 전 재개관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오르가니스트이자 작곡가·피아니스트·즉흥연주가로 현대음악에 있어 독보적 행보를 이어 나가는 ‘티에리 에스카이쉬’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천재적 트럼펫 주자 ‘로맹 를뢰’가 함께한다.
지난 2017년 프랑스의 저명한 레이블인 ‘아파르떼(Aparté)’를 통해 ‘보칼리제(VOCALISES)’듀오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반 수록곡인 ‘에릭 사티’의 감성적 왈츠곡 ‘난 너를 원해(Je te Veux)’ 등 오르간과 트럼펫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즉흥연주 전통을 계승하며 즉흥 오르간의 범접할 수 없는 연주자로 알려진 ‘티에리 에스카이쉬’의 즉흥연주를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페인 타레가·독일 슈뢰더 우승 등 한국 클래식의 저력! 영 프론티어 시리즈
한국 클래식의 독보적인 저력을 세계에 알리며 자신의 영역을 개척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무대, 영 프론티어 시리즈가 5회에 걸쳐 펼쳐진다.
파이프 오르간으로 시작하는 첫 번째 아티스트는 독일 슈뢰더 국제 오르간 콩쿠르 우승자 ▲오르가니스트 박준병(2월 22일)이다.
지난 2017년 ‘이베타 압칼나’가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에 동양인 최초 오르가니스트로 초청받아 연주회를 펼쳐 국제적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를 통해 바흐 이전부터 근대 작품까지 오르간의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두 번 째 아티스트는 독일 함부르크 필하모닉 트럼펫 종신 수석 ▲트럼페터 이현준(3월 22일)이다.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필하모닉에 입단 5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발탁된 그의 연주를 통해 피콜로·B플랫, C조 트럼펫까지 트럼펫의 다채로운 사운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아티스트는 스페인 타레가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조대연(4월 12일)이다.
2010년 타레가 콩쿠르를 준비한 뒤 9전 10기만의 영예의 자리에 오른 그는 현대 음악의 대작곡가인 ‘레오 브라우어’에게 한국인 최초로 작품을 헌정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6월 타레가 우승 기념으로 발매한 ‘빌라로부스’ 5개의 전주곡뿐만 아니라 조대연 자신이 편곡한 ‘슈베르트’의 곡 등 클래식 기타의 명품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부러진 손톱에 탁구공을 붙이며 세계를 매혹 시킨 그의 연주에 흠뻑 빠져보길 바란다.
네 번째 아티스트, 피아니스트들의 멘토인 ‘세르게이 바바얀’이 선택한 제자 ▲피아니스트 김선민(6월 21일)이다.
현재 뉴욕 줄리어드 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점차 활동무대를 넓혀가는 피아니스트이다.
김선민이 선사할 슈베르트와 쇼팽, 리스트 등의 낭만의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
마지막 아티스트는 400년 된 첼로를 품에 안고 연주하는 ▲첼리스트 정우찬(7월 19일)이다.
금호악기은행 수혜자로 선정돼 1600년대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브레시아 c.1600’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첼리스트 송영훈과 김두민 등이 수상한 파울로 국제 콩쿠르에서 4위를 수상한 그는 이번 부천아트센터에서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그리고 브람스의 곡 등 애절하고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대니 구와 함께하는 마지막 핑크퐁·연극 파랑새 등 부천아트센터가 선택한 다채로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준비된다. 1천200억뷰를 돌파한 ‘아기 상어’ 노래의 오케스트라 버전을 만날 수 있는 ▲핑크퐁 클래식 나라 ‘뚜띠를 찾아라’(5월 4일)이다.
특별히 클래식계 아이돌 ‘대니 구’와 함께 하는 마지막 투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핑크퐁과 아기 상어 등 친근한 캐릭터와 클래식의 재치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마술피리>, <라데츠키 행진곡> 등 클래식 명곡으로 구성된다.
우리 아이 첫 클래식 공연으로 마련된 만큼 36개월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이번 시즌에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도 부천아트센터(BAC) 초이스로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한 국가무형문화재 거문고 산조 이수자 ▲허윤정의 거문고 절정(絶靜)(4월 26일)과 각기 다른 별자리를 지닌 12명의 작곡가의 음악을 황홀하게 풀어낸 ▲조이오브스트링스 ‘스타즈 앤 스트링스’(6월 13일), 노벨 문학상 작가 메테를링크(1862~1949) 희곡인 ‘파랑새’를 무대화한 ▲연극 ‘파랑새’(6월 28~29일)가 다채롭게 더해질 예정이다.
◆새해 1월 14일 ‘영 프론티어 시리즈’·1월 21일 ‘노부스 콰르텟’ 티켓 오픈
…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인터파크 등 연동 판매처 판매 예정
2025년도 영 프론티어 시리즈 5개 공연이 1월 14일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이어 상반기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의 첫 공연인 노부스 콰르텟(3월 1일)이 1월 21일부터 티켓 판매가 이뤄진다.
<노부스 콰르텟> 공연의 경우 2월 3일까지 조기 예매자에게 R·S석에 한해 20% 할인이 주어지는데 부천아트센터 누리집(www.bac.or.kr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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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의 티켓 예매는 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가 새로 연동돼 티켓링크·예스24와 함께 3개 연동판매처를 통해 이뤄진다.
또한 상반기 기획공연 정보 및 추후 티켓 오픈일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태승진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는 “음향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는 부천아트센터는 각 국의 국보급 아티스트의 공연을 선보이는 프라임 클래식 시리즈를 필두로 예술의 신포니아를 기획해 2025년도에도 삶의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건축음향의 새로운 지평 ‘부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