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011년 8월 개관 예정인 ‘옹기박물관’에 전시 및 연구자료로 쓰일 유물 수집에 나섰다.

기증된 자료는 문화재적 가치가 높을 경우 학습 및 전시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며, 문화재적 가치가 적은 기증 옹기는 야외 공원에 전시할 계획이다.

유물 기증은 무상 기증을 조건으로 하며 기증자에게는 감사장 증정 및 기증 표식 부착, 전시관 관람 및 전시관 주최 행사의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단, 파손 정도가 심해 전시가 불가능하거나 수용이 어려운 조건 제시 및 규모적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는 기증에서 제외된다.

기증 희망자는 기증 신청서 및 명세서 1부, 기증 신청 유물사진 1매(3*5사이즈)를 제출하면 되며, 전화 통화 후 직접 방문(☎032-625-3122) 혹은 이메일(hksrok@korea.kr)로 접수가 가능하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조선시대 옹기를 굽던 오정구 여월동의 옹기마을을 재현하고 전통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옹기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며 “다양한 옹기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소장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옹기박물관은 오정구 여월동 318번지 일원 대지면적 3천74㎡에 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2천112㎡, 지하 1층ㆍ지상 2층 규모로, 이달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11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은 수장고로, 지상 1층은 체험전시실ㆍ기증전시실ㆍ다목적실이 들어서며 2층에는 기획전시실ㆍ상설전시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032)625-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