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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원(원장 박형재)은 제44회 성년의 날(5월16일)을 맞아 오는 28일 오전 11시 송내어울마당 4층 솔안아트홀에서 올해로 만 19세가 되는 1997년생들을 축하하는 ‘전통 성년례’ 재현과 축하공연을 연다.
성년의 날은 이제 막 성년이 되는 젊은이들을 축하하는 날로, 성년례 의식을 통해 책임의식과 자부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일깨워 주기 위해 행하는 의례로, 전통사회에서는 남자는 관례(冠禮), 여자는 계례(笄禮)라고 한다.
부천문화원은 제44회 성년의 날 기념해 ‘전통 성년례’를 재현함으로써 사라져가는 성년의 날 전통을 되새긴은 시간을 갖는다.
전통 성년례는 먼저, 성년이 되는 주인공이 입장하고, 뒤이어 주인의 안내를 받아 의례를 이끌어 줄 큰 손님의 입장, 성년자의 복식을 갖추는 가례(남자: 망건, 갓, 도포 / 여자: 쪽, 비녀, 족두리, 당의), 성년자에게 차와 다식을 주는 초례, 성년자에게 새로운 이름을 내려주는 명자례), 참석한 부모 및 내빈께 예를 올라는 현우존장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전통 성년례의 핵심 의례 절차로는 △삼가례(성년에 걸맞은 새로은 복장을 입혀줌으로써 당당하게 사회구성원이 됐음을 알려주는 삼가례는 복장을 통해 성년임을 알려주는 의식으로 제대로 된 복장을 갖추고 살아야 한다는 다짐 의식) △초례(술을 내려주면서 술을 먹을 수 있는 성년의 권리는 설명해 주는 초례는 어른으로서 술을 지혜롭게 마셔야 하며, 술 때문에 자세가 흐트러지면 안된다는 다짐 의식) △명자례(성년에 되는 사람에게 새로운 이름을 내려주는 명자례는 이제 성년으로서 어린 시절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어른으로서 가지는 새로운 이름을 부르겠다는 의미) 등이다.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에서는 올해 성년이 되는 만 19세 부천 거주 젊은이가 주인공으로 아름다운 전통 성년 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참가해 과거 조상들의 성년례를 재현하고, 성년이 갖춰야 할 의복례, 성년자 결의 등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지게 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전통차 시음회가 진행되며, 풍물놀이 및 판소리 등 축하공연이 함께 펼쳐져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과 관람 시민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성년례’ 재현 관련 기타 문의는 부천문화원(☎032-651-3739)으로 하면 되고, 홈페이지(www.bucheonculture.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부천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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