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당초 중동신도시 시청 인근 부지에 건립키로 했던 시립 문화예술회관을 원미구 춘의동 301일대에 1천363억원을 들여 공연·전시시설과 관리실 등을 갖춰 오는 201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문예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9월 건립부지를 문화시설 용도로 지정했으며 타당성 및 기본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11월께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새로 짓는 시립 문예회관에는 국내 최고의 콘서트 전용홀을 건립, 국내최고 수준의 교향악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시는 또 오정구 여월동 소재 연면적 500평 규모의 옛 여월정수장 건물에 대해 사업비 8억원을 들여 2008년 말까지 새로 고쳐 중요무형문화재 전수회관으로 활용키로 했다.

전수회관에는 지난 2월 들어선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에 이어 내년 10월에는 제57호 경기민요 전수관이 들어서게 되며, 일반인을 상대로 교육 및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연습공간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