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천무형문화엑스포(이하 ‘부천 엑스포’)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7일까지 20일간 상동신도시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개최된다.

‘전통을 딛고 미래를 발견하다’는 주제로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인간문화재’의 장인(匠人)정신을 만나게 된다.

특히 올해 ‘부천 엑스포’는 국제행사 승인을 얻어 6.2 지방선거로 새로 출범하는 민선 5기 부천시장 체제에서 치르게 되는 ‘원년 국제행사’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2008년 프레(Pre) 엑스포에 이어 작년에는 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해 행사 개최가 전격 취소되는 아쉬움을 남긴 이후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준비과정에서도 그만큼 시행착오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2010 부천 엑스포’는 총 92억원(국비 2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35억원, 자체수입 22억원)을 들여 예상 관람객 4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품 전시ㆍ공연ㆍ시연 체험ㆍ부대행사ㆍ학술대회 등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만나는 문화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엑스포 행사장은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주행사장 11만8천434㎡, 부대시설 7만6천959㎡, 주차장 7만1천217㎡(2천197면) 등 총 26만6천610㎡로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라카 등 해외 25여개 국가와 해외 관람객 2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행사 승인 원년 엑스포인 점을 감안해 개막 기획공연으로는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신과 인간의 공존세계를 표현한 ‘왕의 탄생’을 시작으로 휘모리무대, 차오름무대, 오래뜰, 간이무대 등 4곳에서 국내 및 해외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공연으로는 판소리, 남사당놀이 등 국내 무형문화 초청 공연을 비롯해 탈연희, 창작연희 등 45개 작품 115회 공연을 선보이고, 해외공연으로는 브라질, 쿠바의 전통문화 연 및 세계무형문화유산 걸작 초청 공연 등 아시아, 유럽, 남미 등 15개국 45회 공연을 준비중이다.

전시는 기존의 단순한 전시 형식을 탈피해 테마에 맞게 부문별로 구역화해 품격 있고 편안한 공간 연출로 총 7개 전시관 8개 분야로 살아 숨쉬는 전시, 디지털로 되살아난 장인의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엑스포 상징 주제 전시관(300평)에서는 문화원형의 의미와 특성을 파악하고 한국고유문화의 원형을 소개하는 무형문화의 DNA전을 열고, 국내ㆍ외 무형문화재, 세계 유명작가 등을 초청해 각국의 무형문화 및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현대 작가와의 교류를 통한 무형문화산업 발전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통 한옥 7개동이 있는 공방거리에서는 무형문화재 26명의 작품 제작 과정을 행사기간 중 매일 10여개 종목씩 시연하고, 장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목악기, 도예, 음식체험 등 국내 무형문화 체험과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전통문화의 체험, 가마ㆍ등놀이ㆍ대형 장기놀이 등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도 재현한다. 문의= 문화산업과 ☎(032)329-7818 또는 부천무형문화엑스포 공식 홈페이지(www.bucheonexpo.org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