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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부천펄벅기념관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14회 펄벅기념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펄벅기념문학상’은 1931년 퓰리처상과 1938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사회사업가인 펄벅(Pearl S. Buck·1892~1973년) 여사의 문학적 업적과 인간 존중의 박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제정돼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경기도와 부천시가 후원하는 ‘펄벅기념문학상’ 공모전은 ‘인권‘과 ’다문화‘를 주제로 하며, 운문과 산문 등 2개 부문의 작품을 8월 31일까지 접수받는다.
참여 대상은 전국 초·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1995년생을 포함한 이후 출생자 중 미등단 신인이다.
시상은 초등부 17명, 중등부 4명, 고등부 4명, 청년부 3명 등 총 28명이고, 총상금은 980만원이며, 당선작은 9월 중순경 발표할 예정이다.
작품 접수는 부천문화재단 누리집(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 또는 부천시박물관 누리집(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작품과 함께 전자우편(bcpearlpro@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펄벅기념관(☎032-320-6441)으로 하면 된다.
부천시박물관 김대중 관장은 “펄벅기념문학상을 통해 펄벅의 생애와 문학작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학생과 청년들의 문학 창작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펄벅(Pearl Sydensricker Buck) 여사는 1931년 소설 ‘대지’(The Good Earth)를 발표해 미국 여류작가 중 최초로 퓰리처상 및 193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특히 1663년 한국을 배경으로 장편소설 ‘살아있는 갈대(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 The Living Reed)’를 발표하기도 했다.
펄벅 여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의 혼혈아동(다문화아동)을 보살피는 사업을 펼쳤고, 6.25 전쟁 이후으로 생겨난 다문화아동을 돌보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1965년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했다.
1967년에는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 산25번지(현재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566-9번지) 부지 1만평을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로부터 기증받아 다문화 고아들을 위한 복지센터인 ‘소사희망원’을 건립, 1975년 문을 닫기까지 2천여 명의 다문화아동들이 보살폈다.
부천시는 2006년 9월 30일 펄벅 여사의 인류애와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소사희망원’ 자리에 32억원을 들여 연면적 370여㎡, 지상 2층 규모로 예전 건물의 모양을 본따 ‘펄벅기념관’을 준공하고 개관 기념으로 ‘제1회 펄벅축제’를 개최한 이후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펄벅기념관’에는 펄벅 여사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일대기를 담은 비디오, 초상화, 생전에 사용했던 타자기와 책상 등 총 160여 점의 유물이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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