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최적 후보지로 꼽힌 중앙공원 중심부.

이들 4곳 건립 후보지에 대한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중앙공원 중심부(야외 음악당 및 광장 일원)

최적 후보지로 꼽힌 이곳은 △사업성(순수 재정을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자체 운영 효율성이 요구됨) △장기적 발전 방향(문화특별시 정책 방향과 부합- 문화공원 조성), 그리고 실현가능성(사업추진시 문제점) 가운데 △사엄자 선정(민간사업자 선정 필요없음) △부지 규모(공원에 입지하여 문화공원의 조성 방향과 연계) △사유지 매입(없음) △공공성 확보(가능) △사업기간 예측(타 후보지에 비해 신속한 사업 추진 가능) 등을 꼽았다.

특히, 중앙공원 중심부 일대를 부천시 제정사업으로 개발할 경우, 전체 사업비는 1천100억원으로 재원 조달은 시유지를 매각할 경우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고, 현 중앙공원 지하주차장을 연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중동 1153번지 특별계획구역

△사업성(사업성이 우수, 문화예술회관 건립비 및 운영비 조성 가능) △장기적 발전 방향(부합하기 어려움), 그리고 실현가능성(사업추진시 문제점) 가운데 △사엄자 선정(민간사업자 선정 필수) △부지 규모(민간사업자의 수익 이해관계에 따라 내부 조정 필요) △사유지 매입(개발사업 추진시 사유지(4천513㎡)매입문제발생- 추진시 위험 요소) △공공성 확보(공공성의 침해 가능성 내재) △사업기간 예측(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사업기간 장기화 및 중단 우려) 등 모든 항목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중동 1153번지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민간사업자와 공동 개발을 할 경우 전체 사업비는 약 1조원대로 추산돼 시유지를 매각한다고 해도 재원조달의 상당 부분을 민간자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동1153 특별계획구역에 편입된 공유지 1만5천475㎡- 업무시설과 복합 개발시

△사업성(사업수익 구조가 불안정) △장기적 발전 방향(부합하기 어려움), 그리고 실현가능성(사업추진시 문제점) 가운데 △사엄자 선정(민간사업자 선정이 유리) △부지 규모(부지 규모가 협조해 다층 구조 또는 지하층 활용 등 강구) △사유지 매입(없음) △공공성 확보(민간사업자 참여시 공공성 침해 가능) △사업기간 예측(민간사업자 참여시 장기화 우려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 대해 부천시 주도의 개발사업 추진시 전체 사업비는 4천600억원으로, 재원조달을 하려면 민간자본과 사업지 외 시유지 매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1153 특별계획구역에 편입된 공유지 1만5천475㎡- 단독 개발시

△사업성(순수 재정을 기반으로 한 사업으로 자체 운영 효율성이 요구) △장기적 발전 방향(부합하기 어려움), 그리고 실현가능성(사업추진시 문제점) 가운데 △사엄자 선정(민간사업자 선정 필요없음) △부지 규모(부지 면적 자체가 협소해 여유로운 외부공간 구성이 어려움) △사유지 매입(없음) △공공성 확보(공공성 확보 가능) △사업기간 예측(지구단위계획 변경 필요) 등으로 문제점이 제시됐다.

부천시 재정사업으로 개발할 경우 전체 사업비는 1천100억원으로, 재원조달에 있어서 사업지 외 시유지 매각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적 후보지 ‘중앙공원 중심부’… 사업 순이익 가장 낮아

1차 중간 보고회에서 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후보지 4곳에 대한 평가 결과, ‘중앙공원 중심부’ 일원이 최적 후보지로 꼽혔으나, ‘사업 순이익은 가장 낮다’는 아킬레스건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용역 수행기관에서 문예회관 건립 기본 구상 및 건축 기본계획 수립(7~8월)에 이어, 재원 조달 방안 및 경제성 분석(8~9월)에 따른 2차 중간보고회에 이어 10월 최종 보고회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천시가 1억4천여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우선은 부천시를 대표하는 공연시설 및 전문성을 갖춘 특성화된 문화공간 부재에 따른 현황조사에 의한 시설별 특성화 전략 수립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건축음향시설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공연장 건립이다.

다음으로는 문화특별시에 걸맞는 기획ㆍ전시ㆍ공연 공간 부재에 따른 부천시 문화예술회관에 기획ㆍ전시공간 조성과 전용 콘서트홀 건립, 품격있는 문화특별시 도시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천시민회관 시설 낙후에 따른 시민회관 위상 약화에 따른 시민회관 리모델링을 통한 대표적 다목적 공연장 기능 회복을 이번 용역을 통해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1차 중간보고회에서는 국외(KKL루체른, 디즈니콘서트홀, 도르트문트 콘체르트하우TM) 및 국내(예술의 전당, 고양 아람누리, 성남 아트센터, 통영 국제음악당)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토대로 ▲부천시 문화예술회관의 시설구성 방향 및 규모 산정(객석수)의 전제 조건도 제시됐다.

우선 시설 구성 방향으로는 △전용 콘서트홀로서 최고의 건축음향시설 구축(공연장의 규모, 음향기술, 기획 의도에 따라 적절한 형태 검토 및 지나친 대규모 공연장 보다는 콘텐츠에 맞는 수준높은 시설 계획) △국제 교류 가능한 규모 및 적정 수준의 시설 조성(합창단석을 포함한 1천500석~1천800석 수준의 객석 규모, 공연자 및 관람자의 편의 증진 및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부대시설 확보, 재료와 공간구성 등에 의한 특성 부각) △시설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대시설 계획(500석 규모 정도의 다목적 공연장, 차별화된 콘텐츠의 상설 전시 및 기획 전시공간 조성,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BAR, 특색있는 문화체험 및 교육의 성격을 갖는 아카데미시설 시설) 등이 제시됐다.

또 문예회관 규모 산정에 따른 적정 객석 수로는 △최근 조성된 전용콘서트홀은 건축음향의 특성상 슈박스형 채택하고 있지만, 슈박스형은 음향효과가 좋지만 객석규모의 한계가 있는 점과 최근 4년간(2008~2011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예술의 전당 연주 입장객수가 평균 1천602명인 점을 고려해 합창단석을 포함해 1천500석~1천880석으로 조사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콘서트홀과 소극장의 규모는 1800석 기준의 콘서트전용홀과 500석 기준의 소극장을 전제로 콘서트홀 전용면적은 1천950㎡(객석면적1,650㎡ + 무대면적 300㎡), 소극장 전용면적은 650㎡(객석면적450㎡ + 무대면적 200㎡)로 각각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부천시 문예회관의 건립 규모는 전용 공간(공연ㆍ관리 및 사무ㆍ교육ㆍ전시 영역 등 1만900㎡)과 공용공간(문화서비스 공간 등 1만1천600㎡)를 합쳐 2만2천500㎡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천시 문예회관 건립시 현 부천시민회관 활용 방안
시민 64.2%ㆍ전문가 75.5% ‘다목적 예술공간’ 희망

한편 부천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에 따른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 6월15~24일까지 37개동 일반시민 1천49명과 관내 문화예술 관련단체 및 교육자 등 전문가 그룹 104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가 현재 부천시의 문화예술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분하다는 의견은 15%였다.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해 일반 시민은 832%RLK 천성(반대 16.8%), 문화예술 전문가는 90.9%가 찬성(반대 9.1%)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찬성하는 이유로는 ‘부천시를 대표하는 공연장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반대하는 이유로는 ‘현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응답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문화예술회관 주공연장 용도로는 일반시민은 전용 콘서트홀(43%)ㆍ다목적 공연장(36%)이 많았고, 전문가는 전용콘서트홀(51%)ㆍ전용 콘서트홀과 다목적 공연장(31%), 다목적 공연장(18%) 순으로 꼽았다.

특히 향후 부천시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경우, 부천시민회관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일반 부천시민 64.2%와 전문가 75.5%는 ‘기존 부천시민회관은 ‘다목적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 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