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에 자리한 유럽자기박물관에서는 내년 1월31일까지 ‘백색자기 위에 핀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포셀린 페인팅 아티스트 승지민 초대전’과 ‘포셀린 페인팅 시민체험 작품전’을 개최한다.

포셀린 페인팅(Porcelain Painting)은 유약을 발라 구워낸 자기 위에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분야이지만 이미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대중들에게 취미 공예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장식미술이다. 마이센(독일)이나 로열 코펜하겐(덴마크) 같은 명품자기를 만드는 기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포셀린페인팅 아티스트 승지민 초대전’에서는 현재 지민아트 대표이며 이화여대와 단국대 평생교육원에 출강하고 있는 포셀린 페인팅 아티스트 승지민 씨의 개구리 마스크, 성화 화병, 앵무새 모던테크닉 꽃병, 자기 액자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승지민 씨는 2004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IPAT(국제 포슬린 작가협회) 컨벤션’에서 은상과 2005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월드 포셀린 페인팅 컨벤션’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포셀린 페인팅 아티스트로, 이번 초대전은 포셀린 페인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에 열리는 ‘포셀린페인팅 시민체험 작품전’은 성인 체험프로그램인 ‘포셀린 페인팅 체험교실’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일반사람들에게는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포셀린 페인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어른 1천500원, 중고생 및 군인 1천원,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 700원. ☎(032)661-0238~9, 부천시 박물관 통합 홈페이지(www.bcmuseum.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