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에 따라 춘의동에 건립될 복합문화시설은 클래식 전용콘서트홀과 전시공간(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부천시민회관은 시민운동장과 연계해 뮤지컬 공연장 및 일반 종합공연장, 그리고 복합체육시설의 개발을 모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 시 문화예술과 배효원 과장은 지난 5일 오후 부천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부천예술포럼(대표 김승동ㆍ부천시의원)이 주최한 ‘부천 문화예술 인프라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가해 ‘부천시 문화예술 인프라 현황과 향후 과제’를 통해 “시민회관과 시민운동장 인근 주변이 주택밀집지역인 관계로 시민운동장에서 각종 체육행사시 민원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복합 문화스포츠시설’로 개발하되 시의 재정상황 등을 고려한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적합한 개발계획을 수립해 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에 의한 개발을 적극 검토,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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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효원 과장은 부천시 문화시설 인프라 구축과 관련, “100년 후의 안목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행 당시의 예산 상황에 따라 축소되거나, 정치적 이기나 지역 이기에 흔들려서는 안되며, 눈앞의 달콤한 성과에 매몰돼 일단 짓고 보자는 얕은 수도 안되고, 건립 이후의 합리적인 관리 운영계획이 없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수년도 못가서 문제점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낭비된 예산은 시민들에게 멍에를 씌우게 된다”면서 “자손만대에 길이 남겨줄 문화재를 만든다는 장인정신과 열정으로 문화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