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이하 부천필코러스)는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05회 정기연주회로 ‘미국의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미국 합창음악은 정통 클래식의 유지와 계승을 중요시 하는 유럽 합창음악과는 달리, 정통 클래식을 바탕으로 시대의 다양한 변화와 흐름에 있어서 미세한 부분까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가치로 담아내는 음악을 추구한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미국 합창 음악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낸 곡들을 엄선해 부천필코러스 상임지휘자 조익현의 지휘로 들려준다.

연주곡목은 흑인 노예들의 귀향에 대한 꿈과 애환을 담은 마이클 티페트의 ‘우리시대의 아이들”’ 중 ‘5개의 흑인 영가’를 비롯해 서부 개척시대의 모습을 극적으로 담은 리비 라슨의 ‘서부개척시대 (The Settling Years)’가 목관 5중주팀과 함께 연주된다.

또 미사곡의 전통적 구조를 발췌했으나 흑인 영가의 숨결을 듬뿍 불어넣은 ‘가스펠 미사(Gospel Mass)’, 미래 지향적 이상향이 담겨있는 작곡가 에릭 휘태커의 ‘작은 새’,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비행기를 꿈꾸다’ 등을 들려준다. 전석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하다.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032)625-8330~2,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