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 및 멘토로 활동하는 세계 랭킹 1위 비보이팀 ‘진조크루(JINJO CREW)’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한국시간 15일 새벽 1시)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UK B-BOY Champion Ships World Final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조크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 5대 메이저 비보이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진조크루는 2008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Red Bull BC ONE 대회’ 배틀 개인부문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011년과 2012년 한국에서 열린 ‘R-16 KOREA 대회’의 비보이 퍼포먼스에서 3년 연속 우승 및 같은 대회의 비보이 배틀에서도 2010년과 2011년 우승을 했다.

또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attle Of The Year 대회’ 배틀 우승, 2011년 미국 헐리우드에서 열린 ‘Free Style Session 대회’ 배틀 우승에 이어, 올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UK B-BOY Champion Ship’ 배틀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세계적인 비보이팀으로 우뚝 서게 됐다.

한편, 진조크루는 지난 2월22일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힙합 홍영주 교수, 마술 오은영 교수 등과 함께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위촉돼 부천시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다.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진조크루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문화도시 부천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진조크루와 앞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시행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구간 개통을 축하는 ‘경축 음악회’에 초청해 시민들에게 세계 1위의 비보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문화공연에도 초청해 비보이 공연을 선보이도록 하는 한편, 부천시 탄생 100주년 및 시 승격 40주년이 되는 내년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진조크루 김헌준 대표는 “올초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면서 R-16 KOREA 2012와 UK 비보이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하고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돼 기쁘고, 진조크루와 함께 부천시가 세계속의 문화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활동을 하겠다”면서 “부천시민들이 비보이 및 스트릿(길거리) 문화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