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천희망재단(이사장 김영호)이 지난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소리꾼 장사익과 부천시립예술단의 재능기부로 열린 ‘희망나눔콘서트’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한선재 시의회 의장, 김영호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1천여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1부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차이코프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었으며, 2부는 소리꾼 장사익이 오케스트라의 선율과 함께 ‘아버지’, ‘찔레꽃’을 열창해 가객(歌客)임을 상기시키며 박수갈채를 받았고, 앵골송은 무반주로 불러 더욱 감동을 선사했다.

소리꾼 장사익 씨는 “오늘은 희망재단이 나눔을 위해 마련한 자리”이라며 “시민들의 후원이 부천희망재단의 공익활동에 큰 힘을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이자 부천시립예술단 예술감독인 임헌정 교수(서울대 음대)는 “오늘은 부천희망재단이 창립 후 나눔을 위해 마련한 첫 콘서트로, 재능기부와 나눔이 만나면 부천은 기부천사의 도시가 된다”며 “부천필하모믹오케스트라가 문화도시 부천을 만들었듯이 부천희망재단이 부천을 기부천사 도시로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부천만화작가들도 재능기부를 통해 콘서트를 찾은 관객들에게 무료 캐리커쳐를 그려주었고, 부천희망재단을 실습 단체로 선정한 희망제작소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서 삶을 일궈가는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부천희망재단 캠페인 ‘희망 리어카’를 홍보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부천희망재단은 이날 콘서트에 한부모 여성가장, 다문화가족, 시니어클럽 어르신들을 무료로 초청했다. ☎(032)321-9123~4, 홈페이지(www.hopefoundation.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