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부천시립합창단)가 5월30일과 31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2회 공연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제111회 정기연주회로 열린 이번 ‘마술피리’ 공연은 다소 어려운 내용과 2시간30분이 넘는 러닝타임으로 인해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1시간30분의 공연시간, 그리고 해설을 곁들여 가족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로 재구성해 관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이끌어 냈다.

또한 전석 5천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는 가족 모두가 입장권을 구입하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은 점도 전석 매진을 이끌어내는데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무대에서 스크린 활용으로 무대 예술의 완성도를 높였고, 조익현 지휘자의 탁월한 지휘, 안호원 연출자의 치밀한 무대 연출, 부천시립합창단원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연주 실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코러스는 오는 7월1일부터 ‘부천시립합창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활동하게 된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립예술단(032)625-8330~2),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