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0회째를 맞이하는 (재)부천문화재단의 ‘부천신인문학상’ 작품 공모가 오는 24일 마감된다.

지난 2004년 제정된 ‘부천신인문학상’은 부천에 거주하거나 부천 소재 직장 및 학교에 다니는 성인 또는 학생(휴학생 포함)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은 없다.

미발표된 순수 창작 작품으로 ▲시(5편) ▲소설(200자 원고지 80매) ▲수필(200자 원고지 15매) ▲동화(00자 원고지 30매) ▲희곡(200자 원고지 80매) 등 총 5개 부문을 공모하고 있으며, 당선작은 소설과 희곡은 각 200만원, 시·수필·동화는 각 1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응모 요령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지원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응모작품 원고 2부와 함께 방문 또는 우편(부천시 원미구 장말로 107(상동) 복사골문화센터 4층 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 ‘부천신인문학상’ 담당자 앞), 이메일(hsjung@bcf.or.kr)로 제출하면 되고 제출한 서류는 반환되지 않는다. 기타 문의는 부천문화재단(☎032-320-6331)으로 하면 된다.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80대 어르신부터 60대 은퇴자, 아주머니, 20대 작가 지망생 등 다양한 연령대의 부천시민들이 ‘부천신인문학상’의 응모 작품이 속속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지원자로는 부천여자고등학교 1~2학년생 12명으로, ‘도서관 문학작가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제성은 작가(제9회 동화부문 당선)가 학교에 직접 찾아가 매주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고, 지난 여름방학기간에 쓴 자신들의 작품으로 이번에 공모했다고 한다.

이처럼 부천문화재단은 부천신인문학상을 통해 배출한 작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및 네트워크사업을 하고 있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스토리텔링 특강과 작품을 서로 합평하는 창작 수업을 실시하는 ‘청소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학교’에 문부일 작가(제5회 소설부문 당선)가 참여하고, 이재욱 작가(제4회 소설부문 당선, 민족문학작가회의 부천지부장)를 비롯한 역대 당선작가들의 제안으로 문학교육에 대한 ‘작가 워크숍’이 9월4일부터 10월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청소년 문학동아리부터 문학 감성을 간직한 어르신까지 문학을 가르치고 전하는 지역작가와 문학강사들을 대상으로 문학과 감성교육에 대한 주제로 이명원 문학평론가, 노경실 아동문학가, 고영직 문학평론가들이 강의를 진행한다.

아명원 문학평론가는 9월4일(이야기하는 존재로서의 사람과 문학), 11일(문인은 쓰고 시민은 말한다), 노경실 아동문학가는 25일(아이들의 마음 읽기), 10월2일(아이들의 현실 속에서 문학의 역할), 고영직 문학평론가는 10월16일(생애의 발견으로서 문학교육), 23일(노년의 문학을 위하여) 등을 주제로 각각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