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영란 씨의 10번째 개인전이 11일부터 23일까지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부천예총에서 매년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초대전’에서 올해의 서양화가로 선정돼 열리는 것으로, 이영란 화가는 주로 바다, 강, 호수 등을 주제로 주제로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와 공간의 여백을 두는 게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노란 신발과 떠나는 여행’으로, ‘노란 신발’은 이영란 화가가 즐겨 신는 신발이자 화가 자신으로 노란 신발을 따라가다 보면 작가의 시선과 마주하는 ‘시선을 맞추다’라는 작품을 만나게 된다.

바다는 삶의 고통도 환희도 모두 담아주는 친구라는 작가는 평화로운 바닷가의 풍경을 반추상 화법으로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이번 전시회에서도 고즈넉한 바닷가 풍경을 화려한 색채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영철 심사위원장은 “이영란 화가는 인간의 본질과 자연과의 교감을 모티브로 하는 내면의 세계를 추구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