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후 7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지하철 7호선 상동역사에서는 퇴근길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칙칙폭폭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 나들이’하는 주제로 열린다.

첫날인 29일에는 부천시 어머니합창단이 ‘싼타루치아’, ‘오! 나의 태양’, ‘더욱더 사랑해’ 등 가곡을 들려주고, 통기타동아리 ‘낮은음자리’ 회원들이 ‘비타민’, ‘레몬트리’, ‘단발머리’, ‘바다에 누워’ 등 7곡을 통기타의 연주로 들려주며, 부천시립합창단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가요와 가곡을 들려준다.

이어, 30일에는 부천프라임 현악 4중주의 ‘세라라데’ 등을 들려주고, 우쿨렐레 앙상블이 ‘사랑은 은하수다방’, ‘개똥벌레’ 등을 우클렐레 연주로 들려주며, 통기타동아리 ‘낮은음자리’ 회원들이 ‘비타민’, ‘레몬트리’, ‘단발머리’, ‘바다에 누워’ 등을 들려준다.

상동역사에서는 부천 탄생 100년,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복사골 부천’의 옛 모습과 오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순회 사진전 ‘백년 전(前)의 미래’가 열리고 있다.

부천시 도서관정책과 열람팀은 “이번 공연은 ‘칙칙폭폭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상동역을 이용하는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거리예술의 선율과 상상에 함께 동참하면서 도서관이 문화예술로 활력이 넘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