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동지의 의미를 되새기며 동지 팥죽을 쑤어 한옥체험마을을 찾는 시민들과 함께 나누며, 대북 난타, 경기 민요, 풍물 판굿 등 다양한 전통공연을 통해 도시화로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 조상들의 옛 생활풍속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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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글자 뜻을 그대로 풀어보면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이전까지는 낮의 길이가 점차 짧아지다가 이날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다시 길어지게 되는데 우리 조상들은 태양이 기운을 다시 회복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혹은 ‘작은 설’이라 했는데,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여겨 ‘이날을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거나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먹는다’고 생각했다.
동지를 맞아 팥으로 죽을 쑤어 먹는 동지 팥죽은 동지를 지내는 백미로 팥죽의 붉은 기운이 액을 막아주고 생활하는 주변 곳곳에 뿌려두어 불운을 방지하는 의미로 삼았다. *부천문화원 ☎(032)651-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