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재)부천문화재단 박두례 상임이사는 23일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부천세계무형문화유산엑스포 산업특별전시관 건립공사가 중단된 것과 관련,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시공사측의 오해로 인해 빚어진 헤프닝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두례 상임이사는 이날 오후 <더부천>과 전화 통화에서 “엑스포 산업관의 건립공사에 내가 깊숙히 관여한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엑스포 산업관 건립공사를 맡은 ㈜리코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전직 시흥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평소 잘 알고 지내는 분이어서 엑스포 부위원장으로서, 판타스틱 스튜디오 위탁관리(부천문화재단)를 맡고 있는 책임자로서 올해 엑스포 행사가 열리기 전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상임이사는 “그러다 보니 최근 리코측이 자금난으로 인해 대표가 짐적하자 시공사인 유원종합건설측에서 내가 리코측과 관계가 있는 줄 오해한 나머지 봉급 차압 및 집을 강제경매 조치했다가 자초지종을 듣고 오해가 풀려 모두 없었던 일로 했다”고 했다.

박 상임이사는 “나 자신은 엑스포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뛴 것 밖에 없다”며 “엑스포 산업관 건립공사 및 공사 중단 문제는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거듭 밝혔다.

박 상임이사는 유원종합건설에 건네진 돈 2억원에 대해서도 “리코측 대표가 유원측에 직접 전달했으며, 전달하는 장소가 공교롭게도 엑스포 사무국과 부천문화재단이어서 무형문화재 선생들과 함께 내가 있었던 관계로 유원측에서 내가 리코측과 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한데서 빚어진 일”이며 “유원측에서도 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