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동국 주민자치위원장)는 ‘제16회 도당산 벚꽃축제’를 당초 오는 4월19~20일에서 1주일 앞당겨 4월12일과 13일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다.

도당산 벚꽃축제 일정을 앞당긴 것은 최근 이상 고온현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지난 29일부터 부천에서도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면서 축제 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동국 추진위원장은 “벚꽃의 경우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 축제일정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며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축제 일정을 일주일 앞당겼다”고 말했다.

한편, 4월12~13일 열리는 ‘제16회 도당산 벚꽃축제’는 벚꽃동산 사진찍기, 주민 노래자랑대회와 비보이(B-boy) 세계 랭킹 1위팀으로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인 진조 크루(jinJo Crew)의 비보이 공연 등 40여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쳐 그리기 등 체험프로그램, 주민노래자랑과 어린이 글짓기, 그림그리기 대회 등 참여프로그램, 먹거리 음식마당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도당산 벚꽃축제 주민노래자랑대회 참가자 접수는 4월4일 오후 6시까지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50명을 도당동 주민센터(☎032-625-5798)에서 접수받는다. 예심은 4월13일 오전 10시부터 도당산 벚꽃동산 야외무대이서 열리고, 본선은 오후 4시부터 열린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서 춘의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향상돼 부천시민은 물론 인근지역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10만여명이 도당산 벚꽃축제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당산 벚꽃축제가 열리는 도당산 벚꽃동산은 지하철 7호선 춘의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