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북쪽 21km 해역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자 및 실종 가족들은 물론 전 국민이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각종 행사들을 최소·연기하며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도 각종 행사를 최소 또는 연기했다.

부천시는 당초 5월3~6일로 예정됐던 되었던 관련해 ‘제30회 복사골예술제’ 일정을 6.4 지방선거 이후인 6월13~15일로 연기한 것을 비롯해 4월25~27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복사골예술제 원도심 문화공연 행사도 모두 취소하는 등 4~5월 예정된 문화행사들은 대부분 취소되거나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부천시는 이에 따라 17일 신흥시장, 18일 역곡남부시장, 5월16일 부천중동시장의 전통시장 공연을 취소한데 이어, 19일과 26일과 5월중에 3차례에 걸쳐 부천역 북부광장 상상거리에서 열린 예정인 청소년 문화공연, 20일 제9회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와 26일 고리울선사문화축제도 모두 최소했다.

또 26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 무용제’는 연기하고 추후 일정을 잡기로 했다.

다만, 5월15일 부천시민회관 ‘패밀리 콘서트’, 5월23일 부천시민회관 ‘불멸의 클래식 시리즈’, 5월29일과 30일 부천시민회관 ‘동화 오페라- 헨델과그레텔’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