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 상동택지개발지구 내 영상문화단지에 SBS 특별기획 드라마 100부작 ‘야인시대’ 쵤영한 위한 오픈 세트장이 오는 21일 완공된다.

‘야인시대’ 세트장은 상동영상문화단지 10만여평 가운데 2만평에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 촬영장소로 활용되며, 개화기인 1930~1960년대까지의 서울 종로, 광화문, 명동, 을지로, 청계천 등의 거리가 실제모습 그대로 재현돼 당시 종로경찰서와 법원, 고급 요정인 우미관을 비롯해 파출소와 동대문, YMCA 건물 등과 전차와 인력거, 우마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인시대’ 세트장은 특히 관광명소로 자리잡은 KBS 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장처럼 내년 4월까지 100회분 촬영이 끝난후에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보전해 부천시민들은 물론 수도권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SBS측과 ‘야인시대’ 세트장 부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하는 대신 계약기간 만료 뒤 세트장 시설물을 인수해 SBS의 촬영이 없을 때는 다른 방송사나 영화사에 유상으로 빌려줄 수 있도록 SBS와 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