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부천지회(이하 부천예총)는 ‘부천 올해의 작가전(展)’에 서양화가 구원선(53ㆍ사진) 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부천예총은 앞서 지난 5일 오후 1시 부천예총 사무국에서 심사를 실시했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미술평론가 이경모 화백(한국화가), 조민환 교수(춘천교대), 도예가 김병율 씨가 참여했다.

2010년 올해의 작가에는 서영화 4명, 한국화 1명, 서예 1명, 조각 1명, 공예 3명, 기타 1명 등이 접수했다.

이경모 화백은 심사평을 통해 “구원선 씨의 그림은 무기교의 맛깔스러움”이라면서 “원색의 향연 속에서 형태가 녹아 물아일체의 경지를 보여주며, 대상에 대한 관념을 유지하면서도 이에 연연하지 않고 화면과 형, 색이 조화롭게 매치되고 색의 생동감으로 화면의 활력을 유지하면서 형태를 통해 화면을 짜임새 있게 고정시켜 단순히 어떤 대상을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극적인 실험성을 유지하면서 추상과 구상의 접점 안에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평했다.

부천 올해의 작가전에 선정된 서양화가 구원선 씨는 현재 인천 진산고 미술교사로 재직중이며, 부천미협에 소속돼 활동중이다. 올해의 작가전 작품 전시는 오는 10월8~13일까지 부천시청 1층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문의= 부천예총 ☎(032)325-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