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가 11일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2014 한류힙합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류힙합문화대상은 가수(랩퍼), 댄서(비보이), DJ, 스트리트 아티스트(그래피터) 등 다양한 힙합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힙합의 4대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국내 최초의 시상식으로 사단법인 한국힙합문화협회가 주최하고 한류힙합문화대상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진조크루는 2001년 결성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보이그룹으로, 세계 최초로 세계 5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비보이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진조르쿠 김헌준 단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의 비보이와 스트리트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의 멋과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우리만의 힙합문화 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단장은 “2012년부터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부천시와 좋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앞으로 부천의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교육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시민들도 함께 비보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부천시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진조크루의 다양한 지역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을 위한 건전한 스트리트문화 개발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