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4월의 둘째주 주말인 11일 ‘제15회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원미산 진달래동산에는 연분홍꽃을 활짝 터트린 진달래꽃을 보며 봄기운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체는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을 갖고 12일까지 열린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로, 10~20년생 진달래 4만여 그루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려 연분홍 물결로 출렁이며, 원미산 곳곳에 화사한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려 봄꽃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원미산 진달래축제에서는 박명희 예술단의 전통공연과 보헤미안 팝페라 공연을 비롯해 진달래 화전만들기, 야생화 전시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도전 OX퀴즈 및 누리길 탐방, 시민 아트밸리 밴드공연과 노래자랑대회 등이 열린다.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경우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서 2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며, 시내버스는 부천역에서 3번, 8번, 75번, 606번, 송내역에서 8번 23번, 23-5번, 33번, 700번 등을 이용하면 된다. ☎(032)625-5762~4.

◆도당산 벚꽃축제

올해 제17회째로, 11일과 12일 이틀간 ‘도당산 벚꽃동산’(원미구 도당동 산66-27)에서 열린다.

이곳은 수령 20년 이상된 벚나무 150여 그루가 도당산 서쪽 능선을 따라 도당산(해발 107m) 정상인 춘의정까지 500m 구간에 양 옆으로 들어서 눈부신 꽃망울을 터트려 ‘벚꽃 터널’을 연출한다.

올해 벚꽃축제에서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1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의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혼성 듀엣의 성악 공연이 준비돼 있다.

그밖에도 난타 공연, 깔깔이 공연, 밴드 공연, 특공무술, 라틴공연 등 청소년과 시민 아트밸리를 적극 활용한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할 경우 춘의역에 내려서 7번 출구를 이용해 도당사거리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 방향으로 나오면 도보로 5~7분이면 도당산 벚꽃동산을 찾을 수 있다. 시내버스는 부천역 북부광장으로 나와서 8번, 11번, 50번, 70-2번, 71번, 75번, 661번을 탑승해 춘의역에서 내리면 된다. ☎(032)625-5781~2.